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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 “WCC, 제주해군기지 반대결의안 채택 촉구”

 

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제주해군기지로 인해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가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핫핑크돌핀스는 9일 성명을 통해 “수많은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처를 파괴하는 제주해군기지 사업을 묵인, 방관하는 제주도는 절대 ‘세계환경수도’가 될 수 없다”며 “오히려 환경파괴수도라는 오명을 얻게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녹색’과 ‘성장’이 양립할 수 없는 대립된 개념이듯이 ‘해군기지건설’과 ‘친환경’은 절대 공존할 수 없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건설 공사는 불법, 탈법으로 점철된 반생태, 반환경적 공사”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치망에 의한 혼획보다 남방큰돌고래의 생존을 더욱 크게 위협하는 것은 현재 강정마을에 지어지고 있는 해군기지”라며 “만약 해군기지가 건설된다면 우리는 두 번 다시 남방큰돌고래를 만나지 못할 수 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군함들이 상시적으로 사용하는 저주파 소나(음향탐지기)를 들었다. 소나로 인해 고래와 돌고래들에게 청력상실, 집단 좌초 및 죽음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최근 미해군이 낸 보고서를 보면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남부 해역에서 미해군의 훈련과 소나(음향탐지기) 시험 가동으로 인해 연간 최대 100만 마리에 이르는 고래류가 영구적 청력 상실로 죽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의 남방큰돌고래는 가까운 해안가를 따라 계속 돌기 때문에 이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지어지는 해군기지로 인해 결국 서식처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 단체는 이 외에도 핵추진 항공모함 등의 입출항과 군사기지화로 인한 환경파괴, 생물권보호 핵심지역 크루즈선박 관통, 대형함정들로 인해 천연기념물 연산호 군락 파괴 우려, 파손된 케이슨에서 나오는 독성물질 및 파괴로 인한 환경오염 등 때문에 세계환경수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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