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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이 화순항에서 제작된 케이슨을 실은 바지선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6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평화활동가 5명이 서귀포시 화순항에 정박 중인 2000만t급 바지선에 올랐다. 이들은 ‘NO! NAVAL BASE IN JEJU!!’, ‘자연과 평화 파괴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하라!’, ‘강정에 평화를. 구럼비야 사랑해!’라고 적힌 현수막 3개를 내걸고 약 3시간 가량 시위를 벌였다.

 

이 바지선은 해군기지 제1공구에 건설되는 남방파제 8885t급 케이슨을 강정 앞바다까지 실어 나르는 대형 운송선이다.

 

 

 

기습시위가 이뤄지자 시공사측은 현장 인부들을 동원해 바지선에 오른 5명을 운송선 밑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력을 동원해 오전 9시부터 무단침입 등의 혐의로 이들을 연행하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린 제주해군기지 공사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케이슨을 점령한다. 지금의 제주해군기지 공사는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거대한 태풍은 제주해군기지의 파괴성과 허구성을 낱낱이 드러내다. 강정 앞바다가 거센 파도 때문에 항을 건설하기에 부적합한 곳이라는 수없는 지적을 거대한 자연은 스스로 입증해 보인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케이슨이 7개나 폐기물이 돼 바다에 방치돼 있음에도 해군과 삼성, 대림은 그 오염덩어리를 치울 생각은 안중에도 없다. 여전히 새로운 케이슨을 만들어내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더 이상 강정, 구럼비 아름다운 그 곳에 이 거대한 괴물덩어리가 투하되는 것을 생명과 평화의 이름으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록 작은 힘이지만, 온 힘을 다해 이 케이슨과도 같은 거대한 권력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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