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전 코스가 임시 통제됐다. (사)제주올레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제주올레 코스가 훼손됨에 따라 전 코스에 대해 임시 통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어걷기 행사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제주올레는 코스를 임시 폐쇄하는 동안 훼손된 제주올레길을 복구할 계획이다. 복구는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다음 달 15일로 예정돼 있던 제주올레 마지막 코스인 21코스 개장을 11월24일(토요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어걷기를 하던 이음단이 멈춰선 지난 27일부터 정확히 90일 뒤이다.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끝난 다음 주인 11월 5일 멈춰 섰던 이음단은 4코스에서부터 이어걷기를 시작한다.
현재 제주올레길 해안길은 일부 유실됐고, 바위도 흩어져 걷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제주올레 표식도 온데 간데없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복구시점을 가늠키 어렵다”며 “따라서 제주올레는 전 코스를 당분간 임시 폐쇄하고 차근차근 복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