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행복이네 보호소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4/art_17437310835458_36055e.jpg)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는 지난 3일 제주 유기동물 보호단체인 '행복이네협회' 산하 행복이네 보호소에 600만원 상당의 사료를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기부된 사료는 약 200포 분량이다. 보호소에서 생활 중인 동물들의 생존과 건강 유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는 '반려동물의 섬'을 지향하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전국적으로 유기견 안락사율 1위를 기록할 만큼 유기동물 문제가 심각하다. 행복이네 보호소는 현재 약 300여마리의 유기견과 20여마리의 유기묘를 안락사 없이 보호하고 있다. 이들 모두가 구조 이후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고길자 행복이네 보호소 소장은 "매일 사료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후원으로 아이들이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병연 롯데관광개발 대외협력 이사는 "행복이네 보호소의 소중한 생명들이 계속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는 이번 유기동물 보호소 후원을 비롯해 자원순환 캠페인, 곶자왈 보전 활동 등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 중이다.
고길자 행복이네 소장은 기부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죽음의 위기에서 겨우 살아난 아이들에게 이 기부는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외된 보호소에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준 제주 드림타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행복이네 보호소로 전달되고 있는 600만원 상당의 사료들이다. [행복이네 보호소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4/art_17437311490717_4c575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