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지역 배달대행업체들이 배달의민족의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지역 배달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4/art_17434804639366_d306c6.jpg)
서귀포 지역 배달대행업체들이 배달의민족의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지역 배달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서귀포 배달대행 연합은 배달의민족 '배민1' 서비스를 이용 중인 음식점 가맹점에 대행계약 변경 공문을 발송하고, 이날부터 해당 서비스에 대한 배달 대행을 중단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연합은 서귀포시내 6개 배달대행 업체로 구성돼 있다. 각 업체들은 이날부터 1주일을 계도기간으로 두고 이후 본격적인 배달 중단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이콧 대상은 '배민1'에 한정된다. 일반 가게배달 및 '먹깨비' 등 타 플랫폼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배달 대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연합은 보이콧의 배경으로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정책 변화를 꼽았다. 배민 측이 수수료를 인하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기본 배달팁이 올라가고, 일정 요금 이상을 받지 않는 정액제 수수료가 폐지되면서 실질적인 인하 효과는 없다는 주장이다.
배달대행 연합은 "수수료 정책 변화가 가맹점의 순이익을 오히려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음식 가격 상승과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실상 플랫폼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으로 지역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무료배달 프로모션을 통해 가맹점의 주문량은 늘었을 수 있으나 실제 수익은 줄어들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연합은 "현재 구조에서는 기존 가게배달 5건과 배민1 10건의 마진이 비슷한 수준"이라며 "단건배달 특유의 비효율성과 수익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제는 악조건을 강요하는 배달앱에 맞서야 할 때"라며 "가맹점들이 단독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연합이 나서 모든 가맹점을 대신해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눈치를 보며 망설이는 순간 어떤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며 가맹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