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교통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맞춤형 개선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된 제주시 연동 애조로 연동교차로 의 전경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4/art_17434689093844_48fbd1.jpg)
제주지역의 교통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맞춤형 개선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구조 개선과 안전시설 보완을 통해 사고 발생률은 절반 가까이 줄고, 일부 구간에서는 사망사고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1일 도내 교통사고 잦은 곳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선 사업 결과, 전체 교통사고는 48.6%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는 100% 줄었다고 밝혔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대표 사례로는 제주시 애조로 연동교차로가 꼽힌다. 교통섬 설치, 신호체계 개선, 횡단보도 정비, 미끄럼 방지 포장 등 복합적 조치를 시행한 결과, 이곳의 사고 건수는 71.4%나 줄었다. 해당 구간은 기형적인 도로 구조와 과속 차량으로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서귀포시 하효동 효돈파출소 인근 사거리 역시 사고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전까지는 신호 없는 교차로로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 위험이 컸지만 고원식 교차로와 점등형 표지병, 횡단보도 신설 이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본부장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통해 제주도 역시 OECD 선진국 수준의 교통사고 감소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1988년부터 행정안전부 및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1만 6944곳의 개선을 완료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