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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김포행 13% 감편에 LCC도 대부분 축소 ... 제주도 "임시편·기종 전환 등 추진"

 

제주도가 하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편 증편에 힘을 쏟고 있지만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 계획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실제 성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접근의 핵심인 제주~김포 노선은 일부 감편될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되는 2025년 하계 항공 스케줄에 대한 항공사들의 신청을 받아 조정을 마무리 중이다. 최종 확정 발표는 27, 28일쯤 나올 예정이다.

 

도는 이와 관련해 최근까지 항공사들과 지속적으로 면담을 진행하며 정기편 증편을 요청해 왔다.그러나 항공사들이 국토부에 제출한 하계 운항 계획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의 증편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김포 등 주요 노선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제주 출발 노선의 전체 운항 횟수를 지난해보다 1.3%가량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제주~김포 노선은 하루 44편에서 2편 줄일 예정이다. 대신 소형기 대신 대형 항공기로 전환해 좌석 공급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제주~사천 노선을 주 5회 새롭게 개설하고, 제주~여수 노선을 주 3회에서 7회로, 제주~김해는 하루 2편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지방공항 접근성은 다소 나아지겠지만 수도권 관광객의 주요 통로인 김포 노선은 사실상 정체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김포 노선의 운항 횟수를 지난해 하계 시즌보다 약 13% 줄일 예정이다.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 노선에서 소폭 감편을 계획 중이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보잉사 파업 등의 여파로 항공기 도입이 지연되면서 당장은 정기편 증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5월 봄철과 7~8월 여름 휴가철을 중심으로 임시편을 적극적으로 투입, 지난해보다 10% 이상 좌석 공급을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이미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수학여행 수요가 몰리는 4월, 그리고 어린이날 연휴가 포함된 5월 초에는 항공 좌석 예약이 대부분 마감되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기편 증편이 여의치 않다면 도는 임시편 확대와 대형기 투입 등 보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주도 관계자는 "항공사들의 운항 계획이 실시간으로 조정되고 있어 국토부의 최종 발표 전까지 정확한 변동 폭을 파악하긴 어렵다"며 "각 항공사 대표, 지점장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제주 노선 증편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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