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상태를 표현한 '제주어 ᄆᆞ심 카드’ [제주도교육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2/art_17421847388313_6b0b03.jpg)
펜안ᄒᆞ다(편안하다), 지꺼지다(기뻐하다), 버치다(부치다), 용심나다(성나다), 메프다(억울하다), 왁왁ᄒᆞ다(막막하다), 설룹다(서럽다)…
제주 사람들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어 보전 및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어 ᄆᆞ심 카드'를 제작해 관할 중학교 30개교와 신제주초, 광령초, 동광초 등 제주어 시범 학교 3개교에 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작한 마음 카드는 모두 41장으로 구성됐다. 앞면에 제주어 그림 문자와 제주어 마음 표현을, 뒷면에 표준어 마음 표현과 설명을 넣었다. 제주어로 묻고 답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마음 보기 질문도 곁들였다.
'나와 너의 마음 보기', '제주어 마음 말하기', '제주어 마음 느껴보기', '마음 곱들락' 등 학급 구성원 전체가 상황에 따라 짝 활동, 모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카드 활용법도 제시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처음 마음 카드 1400세트를 제작해 초등학교 66개교에 배부했다. 올해 오탈자 수정 작업을 거쳐 추가로 1000세트를 제작했다.
김은영 제주시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지난해 배부한 제주어 마음 카드의 현장 활용도가 높았고 학생들이 아주 좋아했다"며 "중학교와 관련 기관으로부터의 요청도 많아 새로 만들어 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어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게 4월에 카드 제작 원리와 배경을 안내하고, 마음 카드 활용 수업 사례를 공유하는 교원 대상 연수를 시행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