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봄맞이축제에서 평화와 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가 재현되고 있다. [서귀포문화사업회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2/art_17421758116463_22c92b.jpg)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제주 서귀포에서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
서귀포문화사업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14회 서귀포봄맞이축제'를 정방폭포 주변 서복공원과 소암기념관, 서귀진지, 표선면 가시리 일원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올해부터 서복공원 일대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이곳은 제주목사 이형상이 1702년 행한 탐라순력 중 정방탐승이 이뤄졌던 상징적 장소다.
축제는 첫날 21일 서귀포의 물문화를 조명하는 시민포럼(소암기념관)에 이어 평화와 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 재현(서귀진지)으로 시작된다.
둘째날인 22일 서복공원에서는 전통음식체험(몰망국과 돗궤기반), 봄맞이걸궁, 진달래꽃 화전놀이 재현, 전기떡(빙떡) 및 별떡체험, 문화예술공연, 은지화 그리기 등이 펼쳐진다.
올해도 ‘먼 훗날의 서귀포를 나누어 드립니다’를 주제로 꽃나무 나눔행사가 이어진다. 또 전문가가 동행하는 서귀포 옛 물길산책, 서귀포 인문학 걷기가 시민과 관광객 대상으로 마련된다.
셋째날인 23일에는 표선면 가시리에서 오전, 오후 두차례 열대·아열대·난대 식물문화탐방이 진행된다. 올해로 두 번째인 식물탐방행사는 제주 자생 난대·아열대 식물과 봄나물 체험, 그리고 기후변화를 알리고 대응할 수 있는 수종을 관찰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자연제주와 왈종미술관, 탐라문화유산보존회,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제주환경문화원, 유니세프서귀포시후원회, 한국미술협회서귀포지부, 서귀포시소상공인연합회, 송산동연합청년회, 사람과사람들, 탐라차문화원, 제주생명자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후원한다.
자세한 문의는 서귀포문화사업회(064-733-2345)로 하면 된다.
서귀포봄맞이축제는 서귀포의 아름다운 봄꽃과 마을을 연결해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제주 전통문화와 미래의 생태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시민주도 행사다.
지난 2011년 서귀포시민들에 의해 시작된 서귀포봄맞이축제는 지난달 말 전문가 평가결과 제주도 광역부문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