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제주4·3 추념일을 앞두고 제주 전역에서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가 마련된다. [제이누리 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1/art_17420915607338_745ba6.jpg)
제77주년 제주4·3 추념일을 앞두고 제주 전역에서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기간으로 정하고 도민들과 함께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 행사는 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유관 단체들이 함께 준비했다. 도내 곳곳에서 추모행사와 홍보 활동, 온라인 추모관 운영 등이 이뤄진다.
주요 추념행사는 다음달 2일에 집중돼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제주4·3희생자 유족회가 주관하는 유교식 식전 제례가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전야제가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려 4·3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예술·문화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오는 6월 8일까지 '4·3미술 네트워크 특별전'이 열린다. 이달 29일 오후 2시에는 제주대 총학생회와 국공립대총학생회협의회,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4·3 대학생 평화대행진'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는 제주4·3도민연대 주관으로 신산공원 방사탑에서 '4·3 방사탑제'가 봉행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77주년 제주4·3 서울 추념식'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시공간에 관계없이 추모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온라인 추모관도 운영한다. 2022년부터 마련된 온라인 추모관에서는 위령제단 헌화와 분향, 위패봉안실 방명록 작성 등을 할 수 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기간을 맞아 도민과 함께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