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인 한림공고가 신임 교장으로 이진승 한화시스템 고문을 임용한다.
제주도교육청은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인 한림공고 교장에 이진승 한화시스템 고문을 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임용 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 임기는 4년이다.
이 고문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LG CNS, 한화S&C, 한화그룹을 거쳐 2018년부터 한화시스템 기획실장, 서비스유화사업부문장, 금융사업본부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5월 한림공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뒤 개방형 교장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교육부 선정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다.
한림공고에는 5년간 모두 135억원(국비 45억원, 도비 30억원, 교육청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화시스템은 서귀포시에 조성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우주센터를 건립해 우주 관련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컨텍 등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한림공고는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이후 학교명 변경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항공우주고등학교'로 변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