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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GRDP, 20.2조원 ... 전국 총액 대비 약 0.84% 차지 낮은 기여

 

지난해 제주도의 1인당 개인소득이 2289만원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인 2554만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통계(GRDP·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개인소득 총액은 1321조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적으로 2554만원으로, 56만원(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1인당 개인소득은 2289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265만원 적었다. 이는 경남 2277만원과 함께 하위권에 속한다. 서울 2937만원, 울산 2810만원 등 상위권 지역과 큰 격차를 보였다.

 

1인당 개인소득은 가계나 비영리단체가 사용할 수 있는 소득으로 지역민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제주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면서 도민의 체감 경제 상황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실질)은 평균 1.4% 증가했다. 그러나 제주도의 성장률은 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높은 인천(4.8%), 대전(3.6%) 등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제주 지역은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로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 명목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2404조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258조원을 차지하며 전체의 52.3%를 기록했다. 반면, 제주의 GRDP는 20.2조원으로 전국 총액 대비 약 0.84%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기여도를 보였다.

 

제주는 관광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룰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통계청은 "내년부터 기존 연간 주기로 발표되던 지역소득 통계를 분기별로 공표할 계획"이라며 "제주를 포함한 지역 경제 동향을 더욱 빠르게 확인하고 정책적 대응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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