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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정년까지 1004회 목표" ... 제주서 10번째, 전국서 73번째 500회 달성

 

전국 헌혈의집을 방문하며 헌혈을 하고 있는 김진훈(42·경기도 화성)씨가 제주에서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1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 14일 헌혈의집 서귀포센터에서 500번째 헌혈을 했다.

 

그는 제주에서는 10번째, 전국에서는 73번째로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

 

김씨는 고교 1학년이던 1998년 학교에 찾아온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에 참여했다. 이후 20대 시절 최연소 헌혈 100회 달성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김씨는 "'전국 헌혈의집 방문' 목표를 세워서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의 헌혈의집을 방문하고 있다"며 "누군가의 생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정년까지 1004회 헌혈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정한 제주도혈액원장은 "꾸준한 생명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헌혈자 예우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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