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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류 플랫폼 구축 ... 공동 연구 및 학술활동 통해 제주 지역문제 해결

 

제주도가 성균관대, 제주대와 함께 '런케이션' 활성화와 첨단 분야 교육·연구 협력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는 11일 오전 제주대 디지털도서관 라이브러리홀에서 성균관대, 제주대와 교육혁신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과 제주대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런케이션' 프로그램이다. 런케이션은 배움과 휴양을 융합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제주의 환경적 강점을 극대화한 혁신 모델이다.

 

참여 학생들은 계절학기 학점 취득과 함께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문화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도는 특히 성균관대의 국제하계학기(ISS)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내외 학생들의 교육·문화 교류 플랫폼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ISS는 성균관대가 매년 여름 재학생과 해외학생 간 교류를 목적으로 강의, 관광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국제화 프로그램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제주의 교육 국제화가 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와 제주대는 공동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성과를 도출해 제주 지역문제 해결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활용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도는 앞서 중앙대, 경희대와도 런케이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런케이션 참여 대학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제주대와 협력해 국내외 교육·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런케이션은 제주의 교육을 선도할 혁신 모델이자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천혜의 제주 자연환경과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드는 교육 허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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