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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사거리~남문로터리 접한 건물 242실 중 43실 공실 ... 3층 공실률 가장 높아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지역 상권이 위축되면서 제주시 원도심의 빈 점포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18일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시 원도심 중앙로사거리부터 남문로터리에 이르는 41개 건물의 242실을 전수 조사한 결과, 43실이 공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실률이 17.8%에 이른다는 의미로 6곳 중 1곳이 비어 있는 셈이다.

 

특히 층별로 보면 3층의 공실률이 30.2%(13실)로 가장 높아 해당 층의 공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의 공실률이 19%(46실)였던 것과 비교하면 1.2%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원도심 쇠퇴와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 빈 점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7월 조사에서는 제주시 칠성로 아케이드 상가 내 310실 중 77실(25%)이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칠성로는 과거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며 호황을 누렸던 지역이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노후 건물의 리모델링, 과소 필지와 대규모 유휴 토지 및 건물의 활용,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개선 등을 제시했다.

 

제주시는 칠성로 상점가 환경 개선을 위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연중 쇼핑과 관광이 가능하도록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칠성로 상점가 거리 435m 구간에 너비 3.9m, 높이 11.6m의 아케이드 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홍명환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지난 7년간 각종 공공기관의 원도심 이전 등으로 빈 점포가 조금씩 줄어든 것은 다행이지만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향후 공실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재원 마련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빈 점포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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