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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9800억원 임대주택 및 분양주택 계획 ... 의회서 "건설사업 과도한 예산 투입"

 

제주개발공사가 새로운 신사옥 부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도련동에 신사옥을 건립하려던 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신규 공공택지지구 지정 발표로 취소되면서다. 기존 부지 대신 해당 택지지구 내 다른 부지를 고려중이다.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32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라동)은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에게 신사옥 건립과 관련한 여러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개발공사는 당초 제주시 도련1동 2789-1번지 일대 1만453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사옥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2022년 1월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용도변경과 건축허가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5일 국토교통부가 제주시 화북동과 도련동을 포함하는 신규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발표하면서 신사옥 건립이 난관에 봉착했다.

 

국토부의 신규 공공택지지구 계획에는 개발공사의 신사옥 부지가 수변공원 용지로 포함돼 있었고, 개발공사의 신사옥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해당 부지가 공원용지가 아닌 업무시설용지로 지정돼야 한다. 이런 문제로 개발공사는 기존 부지에서의 사옥 건립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에 개발공사는 신규 공공택지지구 내의 다른 부지를 활용해 신사옥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백 사장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러한 계획이 도민들의 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택지지구 내 주민들은 강제 수용을 당하게 되지만 개발공사는 그곳에 신사옥을 마련한다는 것이 도민들에게 좋은 시선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개발공사의 건설사업에 과도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발공사는 앞으로 5년간 약 9800억원을 임대주택 및 분양주택 건설 등 각종 건설사업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의원은 "재정 건전성을 고려해 사업 계획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삼다수 판매 수익이 대부분 건설사업에 쓰이는 것 같은데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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