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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탐라장애인복지관 섬식 정류장 공개 ... 매년 노후 버스 대·폐차 맞춰

 

제주도가 2026년까지 제주시 동·서광로, 도령로, 노형로에 버스 중앙차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오는 11월에 섬식 버스정류장을 시범 도입하고 내년 4월에는 광양사거리에서 해태동산까지 1차 버스중앙차로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열린 제43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양경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 노형갑)이 버스중앙차로 도입과 관련한 질문을 하자 오 지사는 이같이 답변했다.

 

양 의원은 "제주시는 국내 최초로 양문형 저상버스와 섬식 정류장을 도입할 계획인데 양문형 버스의 국내 생산이 없는 상황에서 혼란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지사는 "2017년 제주시청에서 아라초 입구까지 중앙로 BRT사업이 진행됐지만 당시 국토교통부의 규정이 없어 상대식 정류장으로 설계됐다"며 "2단계 서광로 구간도 상대식으로 설계됐지만 인도 축소와 가로수 제거 문제로 공사가 중지됐고 이후 섬식 정류장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BRT는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를 말한다. 이는 버스운행에 철도시스템의 특장점을 도입해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 버스 서비스를 도시철도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킨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전용주행로, 전용교차로, 정류소 등 체계적인 시설과 전용차량을 갖추고 운영한다.

 

섬식 정류장은 하나의 정류장에서 양방향으로 승하차가 가능한 구조로 기존 정류장의 폭을 줄여 인도 축소와 가로수 제거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오 지사는 "국토부도 올해 1월부터 좌측면 승강구 설치를 위한 시행세칙 개정에 착수했고, 이달 중으로 양문형 버스 도입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며 "국내에서도 이미 2년 전부터 양문형 버스가 생산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양 의원은 "현재 국내 도로에서 양문형 버스 운행이 승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섬식 정류장이 설치돼야 양문형 버스 운행이 가능하다"며 시기적 문제를 제기했다.

 

오 지사는 "다음달 중 탐라장애인복지관 인근에 체험용 섬식 정류장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후 양문형 버스 도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2025년 4월 광양사거리에서 해태동산까지 1차 구간을 개통하며 양문형 버스 9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며 "2025년 말까지 광양사거리에서 국립박물관까지 동광로 구간에 버스중앙차로를 운영하고 2026년까지 도령로와 노형로 구간에도 양문형 버스 37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2026년까지 466억원(국비 189억원, 도비 27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양문형 버스 대당 가격은 3억8500만원(일반 버스 3억8000만원)이다. 매년 노후 버스 대·폐차에 맞춰 구입될 예정이다. 

 

양 의원은 "도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세한 설명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지사는 "이달 중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제주형 BRT사업의 필요성과 섬식 정류장의 장점을 홍보할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버스 제조업체인 우진산전은 올해 4월 제주형 BRT에 최적화된 양문형 전기저상버스 '아폴로 1100 양문형' 모델을 개발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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