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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테크노파크·에프비홀딩스, 신설투자 협약 ... 400억원 투자, 가공 공장 설립

 

제주산 감귤이 미국 월마트로 수출될 전망이다. 다만 원물 그대로가 아니라 선키스트(Sunkist) 브랜드를 단 가공품으로 수출된다.

·

제주도는 1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과채류 가공품을 생산 판매하는 국내 벤처기업인 에프비홀딩스(FBH)와 제주 가공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프비홀딩스는 글로벌 식품기업인 썬키스트의 과채가공품 생산·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마스트벤더(주판매자) 자격을 갖춰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업이다.

 

에프비홀딩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공장 설립 등 제주지역에 4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서울에 있는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 최소 1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을 고용하기로 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감귤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에프비홀딩스와 협력하고, 생산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이 회사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에프비홀딩스는 내년 9월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감귤 알맹이만 뽑아내는 청크(통조림)공장을 짓고 1차 생산설비를 갖춰 연간 약 1만t 정도의 제주산 감귤 통조림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생산한 제품은 국내는 물론 선키스트 브랜드로 아시아 및 미국 월마트(Walmart), 크로거(Korger) 등에 공급된다.

 

선키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오렌지 재배 농가들이 모인 청과물 업계 세계 최대의 협동조합이다.

 

에프비홀딩스는 제주 공장의 생산설비를 최종적으로 3개 라인까지 증설할 방침이다. 

 

에프비홀딩스는 제주도에 감귤 외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세계 시장으로 판매하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를 공동 제작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감귤산업은 제주 경제의 뿌리이자 상징이지만 급격한 기후 변화와 유통 구조의 한계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에프비홀딩스는 감귤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제주 감귤의 미래를 빛낼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프비홀딩스의 미국 내 유통 채널과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을 통해 제주 감귤은 세계적인 K-푸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준 에프비홀딩스 대표이사는 "제주 감귤청크공장 건설은 60여년 감귤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감귤농업의 4차산업혁명이자 제주도의 진정한 6차산업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권 대표는 "중국산 감귤 통조림의 한국시장 100% 점유 상태를 국산 100% 시장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중국산 감귤 통조림의 시장 독점을 깨고 프리미엄급 제주산 통조림을 전 세계로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선키스트 브랜드 과채 가공품에 대한 아시아 및 해외지역 사용권자인 에프비홀딩스는 설립 다음 해인 2020년 벤처기업인증을 받았다.

 

현재 감귤, 사과, 파인애플, 망고를 활용한 선키스트 후레쉬 컷 프루트 및 퓨레 상품 7종과 비타와 젤 상품 4종, 프루트 메이트 상품 3종 등을 국내 마켓컬리,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편의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월마트, 월마트 계열의 회원제 창고형 대형 할인점인 샘스클럽, 헬스·뷰티 유통업체 A.S 왓슨 그룹 등 글로벌 유통 체인을 통해 미국과 중국 등지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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