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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도유지 매입해 관광호텔 추진했으나 특혜논란으로 무산 ... '미디어파사드' 조성

 

뚜렷한 활용방안 없이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제주관광공사 소유의 옛 노형파출소 부지에 민간투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인접한 공사 소유 토지자산을 활용, 민간투자자를 유치해 건축물을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토지는 제주시 노형오거리 제주드림타워 빌딩 앞에 있는 옛 노형파출소 부지(제주시 노형동 903-4) 로 407.6㎡ 규모다.

 

공사는 민간투자자가 BOT(Build–Operate–Transfer)방식으로 건축물을 신축하고, 일정기간 사용한 뒤 공사로 무상 양도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14일부터 내년 4월 12일까지 4개월간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민간투자자 공모를 벌인다.

 

특히 건축물 외관에 미디어파사드, 옥외광고(디지털 광고)를 적용하고, 내부에 제주관광안내센터를 조성하도록 하는 것을 필수요건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노형 도심 야간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건축물의 사용 및 수익 기간은 최소 20년에서 최대 30년 범위까지 지정할 수 있다. 

 

사업투자 희망자는 공사의 공모 지침에 따른 각종 인허가 조건과 법령 및 제도적 기반 아래, 토지와 건축물의 활용을 내실화해 노형오거리 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건축물 조성·운영 계획, 투자계획 등을 제안하면 된다.

 

문성환 제주관광공사 경영전략실장은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와 공사의 경영 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며 "제주의 대표 상권인 노형오거리에 최신 트렌드에 맞는 건축물을 신축하여 도민과 관광객,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2012년 7월 제주도로부터 관광안내센터 건립 및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옛 노형파출소 부지인 도유지 407㎡와 일대 건물을 14억4000여만원에 매입했다.

 

이어 같은해 호텔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주식회사 아텐타워에게 운영권을 주고 20년 후 건물을 기부채납 받는 방식으로 협약을 맺고 관광호텔 임대·옥외 광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비 87억원에 102실(지하 4층, 지상 17층) 규모로 계획됐다.

 

하지만 관광안내센터 용도로 사들인 도유지에 민간사업자가 숙박시설을 짓는 것은 특혜라는 도감사위원회의 지적과 함께 경찰의 조사까지 받아 논란이 일었다. 결국 제주관광공사는 2015년 협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대체 사업을 논의하기로 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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