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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원희룡, 제주시을서 저와 붙자" vs 허용진 "이재명, 서귀포 출마해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낭한 발언을 놓고 제주에서 후속 맞불전이 불거지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는 서귀포로 출마해라"면서 "현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인 허용진과 한판 붙자"고 강조했다.

 

이는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원희룡 장관은 체급이 한참 위인 이재명 대표에게 자꾸 붙자 하지 말고 제주시을로 와서 저와 한판 붙자"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도 원 장관의 제주시을 출마를 원하고 있다고 하니 결단만 내리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김 의원의 호기 어린 발언 잘 봤다. 기백이 참으로 가상하다"면서 "원 장관은 총선 출마설이 도는 지역만 15곳인 대선주자급 정치인으로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지 이제 갓 1년을 넘긴 초선 국회의원과는 체급이 다르다"고 비난했다.

 

이어 "허용진 도당위원장이 언급한 제주지역 총선 출마 요청은 단순히 한곳의 지역구만을 염두에 둔 요청이 아니다"면서 "제주의 3개 지역구 전체를 견인해 줄 대선주자급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의 발언을 우리가 되받아주자면 '이재명 대표는 서귀포로 출마해라. 허용진 위원장과 한판붙자'라는 이야기와 뭐가 다르냐"며 "물론 이재명 대표가 서귀포로 출마하면 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은 흔쾌히 받아줄 것이다. 그러나 선거를 희화화하지 말고, 괜한 객기 부리지 말라"고 꼬집었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건희 여사가 선산을 옮기지 않는 한, 처분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노선이 정말 필요하고 최종 노선이 있다면 다음 정부에서 하시라. 공무원들 골탕 먹이지 말고 처음부터 노선 결정 과정에 관여하기를 바란다"며 "전적으로 제가 책임진다. 정치생명, 장관직을 걸겠다. 민주당은 간판을 걸어야 한다. 이재명 대표, 민주당 간판 걸고 한 판 붙읍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국토부가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고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의혹은 2년 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해당 노선이 지난 5월에 갑자기 변경됐고, 변경된 노선의 종점인 양평군 강상면에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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