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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제주 902명 출생, 1190명 사망 ... 3월 합계 출산율 0.93명으로 연말엔 더 떨어져

 

제주 인구 감소세가 21개월재 지속되고 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는 자연감소 추세다. 아이를 낳지 않는 초저출산세와 함께 제주를 빠져 나가는 인구가 들어오는 인구보다 많아지면서 인구 감소세를 부추기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2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명(11.7%)이 줄었다. 1분기(1~3월)로 치면 902명이 태어나 작년 동기 994명 보다 9.3% 줄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도 직전해(1.03명) 대비 줄어든 0.93명을 기록했다. 

 

연초가 연말 대비 출생아 수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 합계 출산율은 이보다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은 2014년과 2015년 1.48명에서 2016년 1.43명, 2017년 1.31명, 2018년 1.22명, 2019년 1.15명, 2020년 1.02명, 2021년 0.95명, 2022년 0.92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도내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지난 3월 5명으로 1년 전 대비 0.7명 줄었다.

 

사망자도 줄었다. 지난 3월 도내 사망자는 3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8명(32.3%)보다 줄었다.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 또한 지난해 9.4명에서 올해 6.6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1~3월) 제주 사망자 수는 11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20명 보다 9.8% 감소했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도는 인구 자연감소 추세가 2021년 7월 이후 2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에만 92명이 자연감소했다. 

 

제주에서는 2021년부터 출생아(3961명)보다 사망자(4074명)가 많아지면서 이미 자연 감소가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는 감소폭이 직전해인 2021년 501명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제주인구가 자연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이후 2021년이 처음이다. 아울러 자연감소 폭이 1000명을 넘은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순이동 인구도 2018년 8853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2936명, 2020년 3378명, 2021년 3917명, 2022년 3148명 등 지지부진한 상태다.

 

통계청의 ‘2023년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를 떠난 전출 인구는 3만4000여명, 제주로 들어온 전입 인구는 3만3000여명으로 전출 인구가 약 1000여명 많았다. 

 

다만 코로나19로 줄어든 결혼 수요가 회복되면서 혼인 건수는 늘어나고 있다. 

 

지난 1~3월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6건보다 11.9% 늘어난 734건이었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도 3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2건보다 3.8% 줄어들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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