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주변 올레길을 탐방객들이 걷고 있다.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417/art_16824112495236_2ccaec.jpg)
제주도민이 전국에서 가장 적게 걷고, 담배도 제일 많이 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5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흡연율은 2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해 대비 1.9%P 올랐고, 전국 평균에 비해 2.6% 높았다.
또 지난해 제주지역 비만율(자가보고)은 36.5%로 이 역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직전해 대비 0.5% 올랐고, 전국 평균 대비 4% 높았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35.3%로 직전해 대비 5.3%나 줄어들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반해 전국 평균 걷기 실천율은 40.6%로 직전해 보다 6.5% 늘어났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66.1%로 전년 대비 2.8% 줄어들었다. 전국에서는 직전해 보다 1.3% 줄어 제주지역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5.7%로 전년 대비 1% 줄었으나 전국에서는 전년대비 평균 4.%나 늘었다.
고위험 음주율과 월간 음주율은 각각 13.8%, 57.3%로 전년 대비 0.8%, 1.6% 늘었다.
아울러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각각 70.9%, 62.3%로 전국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둘 다 직전해 대비 7%P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도는 오는 6~9월 중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보건소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매년 발표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2769가구·503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조사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