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60)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17일 공무원연금공단 상임감사로 취임했다.
문 신임 상임감사는 제주시 용담동 출신으로 오현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과 재정기획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견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맡았다. 2019년에는 캠코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21년 사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물러나 국민의힘에 입당, 경선에 도전했지만 허향진 예비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문 신임 상임감사는 “준법·투명경영을 위한 내부통제와 전문성 강화에 나서겠다”며 “협력적 네트워크도 확대해 신뢰받는 연금복지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출신인 전임 김태영 전 상임감사는 당초 7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