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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혼연령 상승폭.이혼 건수 증가폭 전국 1위 ... "25~49세 인구 줄고 혼인 가치관 변해"

 

제주지역 초혼 연령 상승폭 및 이혼 건수 증가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전국의 시·구청 등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16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2021년 2661건보다 2.1%(57건) 늘어난 2718건이었다.

 

제주도민의 혼인건수는 ▲2016년 3705건 ▲2017년 3654건 ▲2018년 3638건 ▲2019년 3358 ▲2020년 2981건 ▲2021년 2661건 ▲2022년 2718건 등 2016년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를 말하는 조혼인율은 4.0건으로 세종 4.4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제주지역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4.1세, 여자가 31.8세다. 서울의 남자 34.2세, 여자 32.2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결혼 연령이 높았다.

 

전년 대비 초혼 연령은 1년 전보다 각각 0.6세, 0.7세 상승해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국 초혼연령 증가폭 평균은 남자 0.4세, 여자 0.2세다.

 

이혼 건수 증가폭도 전국 1위를 찍었다. 

 

제주지역 이혼 건수는 ▲2018년 1607건 ▲2019년 1716건 ▲2020년 1744건 ▲2021년 1490건 ▲2022년 1564건 등으로 지난해는 전년 대비 5.0%(74건) 늘었다. 

 

지난해 이혼 건수가 늘어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와 충북(0.5%증가) 단 두 곳이다. 

 

인구 1000명 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직전해 2.2건에서 지난해 2.3건으로 0.1% 늘었다.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2021년 최저점에 달한 후 1년 새 42% 급증,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제주지역 전체 혼인 건수 대비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 비중은 △2017년 10.3% △2018년 11.7% △2019년 12.6% △2020년 8.4% △2021년 7.5%로 △2022년 10.4% 등이다. 

 

외국인과의 이혼 건수도 늘었다. 외국인과의 이혼 건수는 2021년 108건에서 지난해 127건으로 17.6%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체 이혼 건수 중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은 8.1%로 서울(8.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연령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부분이 있다"며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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