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일대 유해발굴 작업.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209/art_16775482775497_edb1bb.jpg)
제주4·3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 3명의 신원이 새롭게 확인됐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군법회의 희생자 1명과 행방불명 희생자 2명에 대한 신원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밝혀진 희생자의 신원은 지난해 4‧3희생자 유가족 279명이 참여한 채혈분에 대한 제주국제공항 발굴 유해와 유전자 대조 결과 확인됐다.
행방불명 희생자들에 대한 유해발굴은 2006년 제주시 화북동 화북천을 시작으로 2007~2009년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 2021년 표선면 가시리, 서귀포시 상예동 등 도내 곳곳에서 이뤄졌다.
현재까지 모두 411구의 유해를 발굴해 이 가운데 141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한국전쟁 전후 대전 골령골 학살터와 광주형무소에 암매장된 유해 가운데 4‧3 수형인들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곳에서 발굴된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과 대조작업도 벌이고 있다.
도와 4‧3평화재단은 이번에 신원이 밝혀진 4‧3희생자 3명에 대한 신원확인 보고회를 28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갖고 공원 내 유해 봉안관에 안치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