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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31.3㎝ 적설 입산 통제 … 도로 곳곳 통제

제주에 강추위 속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사고도 잇따랐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또한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 해상에는 풍랑경보(남부 앞바다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오전 10시 기준 한라산에는 삼각봉 31.3㎝, 사제비 30.4㎝, 남벽 27.5㎝ 등 최대 30㎝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다.

 

그 외 다른 지역도 가시리 10㎝, 서귀포 7.9㎝, 중문 6.2㎝, 유수암 6.1㎝, 산천단 5.6㎝, 서광 5.1㎝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아침 제주도 해안 지역에서도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보이면서 제주와 서귀포에서 올겨울 첫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산지 대설경보 발효로 이날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도로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10시 현재 1100도로와 서성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한창로·첨단로 등은 대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고 그 외 도로도 월동장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총 95편(출발 51편, 도착 44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도착편 2편은 회항했고, 출발편 1편은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계획된 470편 중 현재까지 국내선 6편(출발 2, 도착 4)만이 정상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공항에서는 새벽부터 활주로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면서 아침부터 제주공항 대합실은 항공편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북적였다.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바닷길은 해상 기상이 나빠져 끊겼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풍랑경보 발효로 현재 제주항에 기항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상태다.

 

강풍과 폭설 속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9분께 제주시 이도2동에서 보행자가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풍에 곳곳에서 간판 등이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 했고, 이밖에 눈길 교통사고, 차량 내 고립 등 지난 17일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16건(인명구조 1건, 안전조치 10건, 구급활동 5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제주도는 대설·강풍특보에 따라 지난 17일 정오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해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섰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19일 오전까지 제주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산지에는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겠고, 지역별·고도별 적설량 차이가 크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낮 동안 기온이 다소 오르면서 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오거나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해발 600m 이상)에 10∼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해발 200∼600m) 7∼10㎝(많은 곳 15㎝ 이상), 해안 5∼10㎝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도로 노면이 얼어붙은 곳이 많겠고,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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