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중 약 26억원이 아직 사용되지 않아 자동 소멸을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8월부터 지급한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오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줄 것을 14일 당부했다.
'탐나는전'으로 지급한 지원금은 오는 31일까지 미사용시 자동 소멸돼 탐나는전 운영대행사를 통해 환수 처리될 예정이다.
탐나는전(카드형) 지원금 미사용액은 13일 기준 약 25억9300만원이고, 미신청자는 3만2847명이다.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도민은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지원금 지급 전용 누리집으로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지원금을 오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취지에 맞게 신청기간 연장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도민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신청과 사용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