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내년 2월12일까지 도내 6개 전시장서 165점 작품 전시 ... 16개국 55명(팀) 참여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인 제주비엔날레가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라는 주제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돌아왔다.

 

제주도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16개국 55명(팀)이 참여하는 이번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국제평화센터, 삼성혈,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iR), 미술관옆집 제주 등 6개 전시장에서 모두 16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자연을 주제로 밀도 있는 작업을 펼쳐온 국내·외 33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여성의 삶에 대한 성찰을 퍼포먼스, 비디오, 설치 등 장르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다학제적 예술가인 김수자의 '호흡', 30년 넘게 인종, 정체성, 탈식민주의와 디아스포라에 대해 고심해 온 흑인 문화운동의 중심에 있는 존 아캄프라(John Akomfrah, 가나)의 '트로피코스',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가구를 만드는 아트 퍼니처 예술가 최병훈의 '태초의 잔상 2022' 등을 준비했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콰욜라(Quayola, 이탈리아)의 기계 눈으로 본 자연을 주제로 한 '프롬나드(Promenade)' 작업, 종이와 연필로 물성과 형태를 구축 조각한 황수연의 '큰머리 파도'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 속의 인물 김만덕의 오마주가 드러나는 윤석남과 박능생의 작업이 흥미를 더한다.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는 제주 바다와 관련된 작품들로 해녀복을 수집해 공동체의 이해를 확장하는 이승수의 '불턱', 1년 내내 제주의 바다를 그렸던 노석미의 '바다의 앞모습', ‘탐라순력도’를 재해석한 이이남의 미디어작업이 관객을 기다린다.

 

삼성혈에서는 자연으로부터 신화로 연결된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팅통창(Ting tong Chang, 대만)의 '푸른 바다 여인들', 박지혜의 '세개의 문과 하나의 거울', 그리고 오랜 시간을 지켜온 나무들의 공기와 바람을 다시 체험하게 하는 신예선의 '움직이는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파도 AiR와 그 일대에서 동식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을 불러일으키는 홍이현숙의 설치와 가파도의 폐가에 프레스코화를 그려 가파도와의 인연을 새로운 기억으로 완성한 아그네스 갈리오토(Agnese Galiotto, 이탈리아)의 '초록 동굴'이 시선을 끈다.

 

미술관옆집 제주에서는 관객의 참여를 작품의 핵심으로,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설치 미술과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가 리크릿 티라바닛(Rirkrit Tiravanija, 태국)의 삶의 순환과 공유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 '무제 2022'을 선보인다.

 

 

전시 외에도 국제 큐레이터 토크,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 비엔날레 연계 시민교양강좌, 어린이·가족 체험프로그램, 어린이·가족 참여형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입장권은 네이버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다.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에서 현장 발권해야 한다.

 

입장권 소지자는 전시 기간 내 1회에 한해 제주국제평화센터와 삼성혈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가파도 AiR과 미술관옆집 제주는 무료 관람이다. 미술관옆집 제주는 1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40분, 오후 4시)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일반(25세 이상~64세 이하)은 8000원, 청소년과 군인(13세 이상~24세 이하, 제복 입은 하사관 이하 군인)은 4000원, 어린이(7세 이상~12세 이하)는 2000원이다. 제주도민은 50% 할인된 다.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비엔날레 누리집(https://jeju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의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 관련 문의는 제주도립미술관(064-710-4300)과 제주비엔날레 사무국(064-749-5751)으로 하면 된다.

 

제주도 제주도립미술관은 15일 오전 10시 제주도립미술관 로비에서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 개막식을 열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