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앞바다에 있는 해녀상.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21145/art_16679573067516_f09396.jpg)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제주해녀 관련 예산이 부활할 가능성이 커졌다.
9일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열린 농해수위 예산소위에서 제주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홍보 및 사후관리 예산 17억3000만원이 신규 반영돼 의결됐다.
해녀예산 전액삭감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던 김 의원은 "제주해녀가 포함된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련 예산이 증액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해녀를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결정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이제 첫발을 내딛은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일 예정된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돼 제주해녀를 비롯한 국가중요어업유산을 충분한 수준으로 전승·보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저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지적해 해녀예산이 최종 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정부조직 개편방안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지역 대표공약인 관광청 신설 내용을 제외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에서 제주해녀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아 '제주 홀대론'이 제기돼 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