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문섬의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을 담은 사진 작품이 해양수산부 사진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재단,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24일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제17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시상식’을 열었다.
대상의 영예는 제주도 문섬의 바닷속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우리 바다’(이상훈씨)에 돌아갔다.
이상훈씨의 작품은 제주도 문섬의 연안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인 연산호와 그 주변을 맴도는 범돔떼를 촬영한 것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바다의 미학적 묘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해양일반부문의 ‘제주도 중문 서핑’(김정기씨)과 해양환경부문의 ‘태풍이 지나간 후’(서용수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은상 3점, 동상 4점 등 모두 50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대상을 비롯한 전체 50명에게 상장과 총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이번 수상작들은 지난 19일 서울 인사동의 마루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정부 세종청사, 목포 어린이바다과학관(전남 목포), 국립해양박물관(부산), 국립등대박물관(경북 포항), 강릉역에 다음달 29일까지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도 역대 수상작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전국 순회 전시전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바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는 경험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