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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실 전 한라학원 이사장이 지난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씨 전고공파 종친회가 제주전문대(현 제주국제대) 부학장, 한국공법학회 부회장을 지낸 고창실 전 한라학원 이사장이 지난 4일 오전 11시31분께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은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서 태어나 오현고, 제주대 법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64∼1980년 제주상고 교사를 거쳐 1981년부터 제주전문대 행정학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1994년 제주전문대 부학장을 지냈다. 1996년 한국공법학회 부회장, 2009년 제주도 공직자윤리위원장, 2013∼2015년 고·양·부 삼성사재단 제39대 이사장, 2017∼2020년 고씨종문회총본부 겸 탐라종묘문화재단 회장, 2018∼2020년 한라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서순자씨, 아들 고동현(제주시교육지원청 장학관)·고동우(제주대 교수)씨와 딸 고은경(전 중등 교사)씨가 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제4분향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6시, 장지는 제주 아흔아홉골 선영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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