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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 결과 '서귀포' 선택 이유로 '휴양.휴식'이 '자연경관 감상’ 앞질러 ... '혼여객' 비율 감소

'엔데믹(endemic, 전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 지친 관광객이 서귀포를 찾는 주된 이유는 '휴양과 휴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관광안내소 5곳에서 방문객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2년 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서귀포시는 앞서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 발생 전과 후의 트렌드 차이 분석을 위해 실태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실태조사는 코로나 시대를 사는 관광객의 트렌드를 파악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연령대가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20대의 방문비율이 23.4%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30대의 비율이 24.1%로 가장 높았고, 40대의 비율도 19.%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혼여객'의 비율도 지난해 11%에서 올해 6.9%로 줄었다. 올해 서귀포시를 여행한 인원은 ‘2명’이 37.7%로 가장 많았고, ‘5명 이상’ 20.7%, ‘3명’ 1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2명(37.0%), 4명(25.4%), 3명(19.2%), 1명(11.6%), 5명 이상(6.8%) 순이었다.

 

서귀포를 방문하는 이유도 달라졌다.

 

올해 관광객이 서귀포시 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휴양, 휴식’이 35.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연경관 감상’(34.4%), ‘음식, 미식 탐방’(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자연경관 감상(36.4%)이 휴양.휴식(33.1%) 보다 높았지만 1년 사이 순서가 바뀌었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광객들이 치유를 위한 휴양 및 휴식의 목적으로 서귀포시를 선택한 것으로 봤다.

 

또한, 서귀포시에서 장기체류하는 관광객의 비율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6박 이상 숙박하는 비율이 19.6%였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3%로 감소했다. 

 

숙박일수로는 3박이 32.5%로 가장 많았고 2박이 30.2%, 1박이 12.1%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 이행으로 ‘한달살기’ 및 ‘코로나 휴양’보다 짧게 머물다 가는 여행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서귀포시 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5점으로 지난해(4.14점)와 비슷했다.

 

다만 지난 두 차례의 조사에서 만족도 하위 3개 항목인 여행경비, 쇼핑, 대중교통 만족도는 올해에도 동일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필요사항으로는 야간관광 인프라(25.1%)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축제 및 이벤트 활성화(18.9%)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 관광 일상회복에 따른 관광객들의 대면, 참여, 체험활동의 욕구가 나타났다.

 

홍기확 서귀포시 관광진흥팀장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속적 추가분석을 통해 향후 코로나 팬데믹과 유사한 위기시 관광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사업발굴과 예산편성에 반영해 서귀포시가 추구하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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