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624/art_16551101678218_ec2c12.jpg)
제주경마장에서 출전하기로 예정됐던 말 대신 다른 말이 경기에 참여하면서 대규모 환불 소동이 벌어졌다. 마사회가 환급할 금액은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경마장 2경주에서 2번 마필로 예정됐던 ‘가왕신화’ 대신 ‘아라장군’이 경기에 투입됐다. 해당 마필은 7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마사회법 제10조 3항에 따르면 발매된 마권에 표시된 번호의 말이 출전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 말에 대한 투표는 무효다.
이날 제주 2경주 총 판매금액은 12억1700만원이었다. 이 중 2번 마필 마권 판매금액인 3억1379만원이 환불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일 제주 제2경주 2번마 '가왕신화'의 개체식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아라장군'이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당 경주마와 관련된 마권을 구매하셨던 고객 분들께는 환불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라장군'은 지난 11일 제5경주에 8번마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출전제외 결정됐다.
마사회는 "전자카드 구매 고객은 오는 15일 해당 계좌로 일괄 환불 예정"이라면서 "마권 소지 고객은 지난 12일부터 각 발매소에서 환불해 드리고 있다. 마권 미소지 고객은 각 발매소에서 환불신청서를 접수받아 확인절차를 거친 후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환불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