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롯데관광개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623/art_16547427280384_0f69bc.jpg)
2년 여 만에 제주의 해외 하늘길이 열리면서 관광.면세업계에 이어 카지노 업계도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에만 100여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오는 15일부터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이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사이 주 3회(수·금·일) 운항을 시작하면서다.
지난해 6월11일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에 제주의 국제선 직항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드림타워 카지노는 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제한적인 영업을 해왔다.
가장 먼저 오는 15일 첫 직항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싱가포르 관광객 중 8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이후 곧바로 제주 드림타워로 이동해 4박5일간 제주 카지노관광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1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시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일부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해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 시설과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부터 제주도에 무사증 입국 제도가 재개되고 태국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 직항 노선도 차례로 열리고 있어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에 따라 다소 위험도가 증가할 수는 있지만, 국내 많은 인구 집단이 감염이나 접종으로 면역을 확보했다"며 "격리 유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고, 격리 전면 해제의 경제적 효과가 훨씬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2년 2개월만에 제주공항의 국제선 노선(제주~태국) 운영 재개 및 무비자 입국제도 부활에 따른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도 했다.
태국 방콕에서 온 178명의 관광객은 지난 3일부터 3박 4일간 제주 관광을 즐긴 뒤 본국으로 돌아갔다.
제주공항의 제주~태국 노선 운영이 재개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간 잠정 휴업에 들어갔던 제주국제공항 면세점도 다시 문을 열었다.
연이어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노선도 취항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 이어질 전망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