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풍력자원 사업자들이 환원한 개발 이익금으로 조성된 공유화 기금이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원된다.
제주도는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 3억원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성 기금 9000만원 등 3억9000만원을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 4200여 가구에 전기료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행정시에서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를 다음 달 확정, 8월부터 가구당 두 차례에 걸쳐 9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은 2017년 풍력발전 사업자들의 풍력자원 개발 이익 공유화 기부금과 제주도가 소유한 재생에너지 전력 판매 대금으로 조성된 재원이다.
도는 2018년부터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으로 3년간 1만1545가구에 모두 9억원을 지원해 오고 있고, 태양광 보급 지원 사업 등도 추진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