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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성공개최' 광고에 이름 ... 배종면 "광복절 되새기자는 것, 결과론적 재단"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배종면 단장이 지난 15일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에 대해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는 신문광고를 냈던 것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감염병의 확산을 막아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광화문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배종면 단장은 "집회참석 독려를 한 것이 아니라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광고였다"고 맞섰다. 

 

역사두길포럼 회장이자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인 배 단장은 지난 12일 "8월15일 국민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는 내용으로 국내 일간지에 실린 전면광고에 이름을 올렸다. 

 

광고는 "대한민국이 위태롭고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자유와 평화의 운명공동체인 유엔의 지도자들에게 호소드린다. 대한민국의 부정선거가 방치되고 집권당의 뜻대로 묻혀버린다면 이는 유엔과 미국이 대표하는 자유와 법치, 문명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자유의 항진을 위한 국제연대의 길에 적극 찬동한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자유 세계에 기여하는 성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국제적인 관심과 행동을 간청드린다"고 호소하고 있다. 

 

광고의 하단에는 "8월15일 국민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후원계좌 등이 적혔다. 

 

이외에 역사두길포럼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동참한다"며 집회 참여 일정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감염병 차단에 앞장서야할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배 단장은 이에 대해 "결과론적으로 해석을 하면 안된다"며 "광고를 낸 시점은 지난 12일인데,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인 지난 12일에 나온 광고를 31일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비춰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배 단장은 또 "참여를 독려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단지 광복절인 8월15일의 의미를 되살리자는 취지의 광고였다"며 "그 광고를 보고 집회에 참여를 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참여를 독려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배 단장은 이어 "8.15 집회에 참여했던 사람들 중 제주에서 문제가 된 사람은 없다"며 "오히려 정세균 총리가 17일을 연휴로 만들었고, 연휴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이뤄지면서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는데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이에 대해 정세균 총리에게도 따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배 단장은 그러면서 "현재의 결과에 연결지어 따지는 것은 인민재판"이라며 "광고를 낸 시점에 어떤 의도를 가지고 광고를 낸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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