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 확진판정을 받기 전에 제주를 여행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도는 16일 오전 9시경 제주여행을 다녀왔던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경기도 김포시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김포시 70번 확진자다.
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11시30분경 김포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5일 오전 10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10일 김포국제공항에서 낮 12시25분 항공기에 탑승한 뒤 12일 오후 2시30분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날 때까지 2박3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2일부터 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도는 역학조사팀과 보건소 인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도는 정확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방역조치 및 관련 정보를 추가공개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