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주거 약자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주거권 확보 및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2020년 신혼부부 및 자녀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2차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무주택 신혼부부 및 자녀출산 가정 중 금융권에서 주택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결혼·출산 7년 이내 가정이다.
지원 조건은 주택전세자금(대출잔액 기준)의 1.5% 범위 내에서 최대 90만원, 다자녀·장애인·다문화가정의 경우 0.5%를 가산해 최대 130만원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도 홈페이지 입법․고시․공고란에서 공고내용을 확인 후 오는 31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대주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소유 여부 등을 확인해 이상이 없을 경우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2년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 이후 2019년까지 3841가구에 26억3200만원을 지원했다. 올 상반기에는 811가구에 7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무주택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