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민선 7기 세 번째 정무부지사 후보자로 지명된 고영권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 변호사(48)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청문 요청은 김성언 전 정무부지사의 사직에 따라 원희룡 지사가 지난달 22일 후임 정무부지사를 지명한 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는 인사청문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열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주도에 회신해야 한다.
제주도는 도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이달 말경 개최할 예정임을 밝힘에 따라 도의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제출되는 이달 말 이후 신임 정무부지사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자는 한경면 출신으로 고산초·중학교, 대기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제3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외에 제주도와 도교육청 등 행정기관에서 자문·고문 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