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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서 비판 목소리 ... 강민숙 의원 "지사 본래 목적에 충실해야 할 때"

 

중앙정치무대에서 광폭행보중인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제주도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의회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5일 오후 열린 제383회 도의회 정레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의 중앙정치 행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 의원은 먼저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강 의원은 “제주도내 15번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제주는 36일만에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되돌아왔다”며 “이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공직자분들의 발빠른 대처와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하지만 코로나19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며 “올 가을 2차 대유행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역경제 위기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제주경제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도 제주도정 앞에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중차대한 시기에 최근 도민사회는 지사의 발언과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원 지사는 ‘도민만 바라보겠다’고 약속을 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최근 중앙언론을 통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그 약속을 잊은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중앙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권 도전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며 2년 뒤 대권 도전에 나설 뜻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제주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권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언급도 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이 점 이외에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시장 후보자 선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강 의원은 “특히 공직자의 모범이 돼야 하는 조직의 수장을 정함에 있어서 도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사람을 최종 지명한 것을 두고 지역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기대했던 제2회 추경에서 오히려 모든 축제, 문화예술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는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손을 잡아줘야 할 제주도정이 그 손을 가차 없이 쳐내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제주도민 모두는 제주도민을 위해 일하는 지사를 원하고 있다”며 “지사가 더 큰 일에 도전한다면 제주도민 모두가 박수를 쳐줄 것이지만 그것의 전제는 본래 목적에 충실할 때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아닌 지금 당장 도민에게 절박한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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