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15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했다. 도내 격리 환자가 0명이 됐다.
제주도는 지난 5월30일 확진판정을 받고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도내 15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13일 오후 5시경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15번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도내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0명이 됐다.
A씨는 입원 당시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 없이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확진 후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면 격리가 해제되는 ‘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격리 14일만에 퇴원이 결정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제주에 거주하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같은날 입도했다. 이후 자각격리를 하다 입도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7시경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퇴원 후 14일간 이뤄졌던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지난달 19일부터 적용된 코로나19 확진자 및 재양성자 격리해제 후 관리 변경방안에 따른 조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18일 재양성자 등 퇴원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바이러스학적 검사 결과 재양성자를 포함한 퇴원환자는 감염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퇴원 후 2주간 추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기존 지침을 완화한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