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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요양병원 매일 모니터링 ... 환자와의 접촉 최소화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 제주도내 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 수준으로 병원 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하는 등 선제적이고 강화된 방역관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17일부터 도내 요양병원 9개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태세 모니터링을 했다. 요양병원 차원에서 매일 자체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지난 24일부터는 매주 월요일마다 건강보험공단에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난달 17일과 이달 11일 등 두 차례에 걸쳐 현장점검을 했다. 그 결과 도내 요양병원들이 시설 전체를 격리하는 방역조치를 말하는 '코호트' 조치에 준하는 수준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도 확인 결과 시설 내 외부인 출입이 완전 차단됐다. 환자의 보호자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면회가 불가피한 경우 면회 신청자가 건물 로비에서 간병인과 만나 환자 상태를 전달받는 등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 요양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불명 폐렴 증상에 대한 전수조사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14일 현재까지 유사증상을 보인 환자는 없었다.

 

여기에 더해 요양시설별로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이송 계획을 수립하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해외나 대구 방문이력 조사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한 요양병원은 지난달 17일 1차 현장점검에서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 1명을 자체 파악해 잠복기간(14일) 동안 현장업무에서 배제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 요양병원 간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입원 환자에 대한 발열과 기침 등 증상과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요양병원 환자 수는 모두 1125명이다. 종사자는 간병인 240명을 포함해 모두 780명이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자체 확보한 손 소독제 1607개(500㎖ 360개, 70㎖ 1247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한 마스크 총 2만개를 각 병원에 배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요양병원은 집단거주의 특성상 감염위험도가 높은 시설인 만큼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집중 방역관리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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