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 양길현(63)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복당신청을 철회하고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양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하고,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 및 도당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미국식 양당제가 아니라 유럽식 다당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정치문화와 체제를 진일보시키는 과정에서 바른미래당이 주도하는 제3지대 정당을 창립하고 키워나가는데 혁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영상을 통해 "양길현 예비후보의 바른미래당 입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양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으로서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지난 5일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및 강충룡 제주도의회 의원(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등 도당 관계자 7명이 탈당, 사실상 새로이 도당을 재건해야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