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51.제주시 을)이 재선고지에 도전한다. 의정보고회를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오영훈 의원은 지난 14일 제주시 신성여중 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낮은 자세로, 누구든지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검게 염색했다”면서 “새로운 도전, 새로운 정치를 해보고 싶다. 다시 도전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오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한 사람만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어도 낙선했을 것”이라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움직여서 나를 당선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 사람의 이야기라도 소홀하게 여기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권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되새기는 기회였다. 그 절박한 마음으로 국회에 입성해 지난 4년간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면서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주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1차 산업 비중이 높다. 1차 산업이 무너지면 지역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 서비스 산업 경쟁력도 최하위 수준이다.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체질 개선을 위해선 동반자가 필요하다.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만들어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위성곤 의원이 참석해 오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홍 전 원내대표는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평화의 한반도를 이끌어나갈 오 의원을 힘차게 지지해달라”면서 “조금만 더 밀어주면 대한민국의 리더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의원”이라고 치켜세웠다.
위 의원은 “오 의원은 소통을 잘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