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비자림로 시민모임 "원 도정, 개발을 위한 분탕질 벗어나지 못해 ... 강력 규탄"

 

제주도의 비자림로 공사 재개 발표에 제주도내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반대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30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9일 제주도가 비자림로 공사 재개를 발표한 것과 관련, “전문가들을 동원해 교묘한 장치를 달고 나온 비자림로 대안은 제주의 환경과 미래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끝내 외면했다”고 성토했다.

 

제주도는 하루 전인 2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비자림로 공사와 관련, 2개월 동안 지역주민 여론수렴과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기존 공사 방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이와 관련, “원 도정의 비자림로 대안은 오로지 개발을 위한 분탕질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생태 원형을 파괴하는 도로건설에 앞장서는 제주도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요구사항을 밝혔다.

 

첫 번째는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불통 행정의 결과물인 비자림로 대안을 폐기하고 시민들과 공개적으로 소통, 해결책을 새롭게 마련하라”는 것이다.

 

이들은 “도정은 비자림로 확장공사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을 거쳤다고 밝혔지만 공사에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의 의견만 듣고 전체 주민의 목소리로 미화시키려는 것”이라며 “자문회의도 도로확장을 전제로 한 형식적인 회의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다음으로 이들은 “도로 확대 정책이 아닌 차량 관리정책을 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제주도는 어제(29일) 비자림로의 도로서비스 수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그렇다면 제주는 늘어나는 차량에 맞춰 제주 전역을 도로로 뒤덮을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장을 중단하고 차량 관리 중심의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치권과 토건업자의 이해를 주민숙원사업이라는 미명으로 포장하지 말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9일 제주도의 발표 이후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역시 성명을 내고 비자림로 공사와 관련, 제주도의 대안에 대해 “비자림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구성원인 환경단체의 자문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한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