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로에서 앞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수습 중이던 트랙터를 트럭이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3일 서귀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께 서귀포시 평화로 광평교차로 1km 지점에서 터키인 A(37)씨가 몰던 SUV차량과 윤모(61)씨가 몰던 트랙터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에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A씨와 윤씨는 교통사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차로에 멈춰 있던 트랙터를 발견하지 못한 트럭이 트랙터를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모(61)씨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트럭 운전자 이모(56)씨와 트럭 뒷자석에 타고 있던 심모(55)씨도 부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