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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신속하게 제2공항 만들어야" 발언 반박 ... 녹색당, 관광객 수 감소 지적

 

김진표 의원이 “제주 제2공항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한 발언과 관련, 제주녹색당이 “제2공항은 결국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지난 5일 오후 성명을 내고 “현재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며 “제2공항은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제2공항은 조급히 서두를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 제주공항 이용객 수가 무려 2970만명이다.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상태다. 제2공항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녹색당은 “집권여당의 당 대표 후보가 가진 제주도에 대한 인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김 후보가 인용한 2016년은 제주공항 이용객이 정점을 찍은 해다. 그 이후 입도객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13년이다. 당시 누적 관광객은 1085만명이었다. 이후 2014년 1200만명, 2015년 1300만명을 돌파한 관광객은 2016년 1585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해에는 1475만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녹색당은 “관광객 감소의 원인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지만 올들어 내국인 관광객도 감소세”라며 “조금 더 추세를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공항 건설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논리로 내세우는 공항 이용객 증가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대 조급히 서두를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제주의 미래는 제주도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제2공항과 관련해 “주민투표를 비롯한 의견수렴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의 미래를 바꾸는 사업에 아직도 중앙정부 눈치를 보고 손을 벌리려 한다”며 “제2공항과 관련, 도민 전체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하겠다는 말은 없다. 하지만 국토부와 청와대의 도움을 받겠다는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는 스스로 제주만의 미래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앙정치의 입김에 휘둘려 우리의 미래를 맡기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을 향해서도 “분권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분권을 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국제자유도시 지향의 특별법 폐지 등 제도적 정비를 통해 도민들이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자치의 권한을 가져올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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