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김태석 의장, '2009년 강정마을 절대보전지역 변경 동의안 처리' 사과
"오늘 결정 미래에 돌아와 ... 아픈 미래 더 이상 안돼"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9년 전 제8대 제주도의회에서 처리한 제주해군기지 ‘절대보전지역 변경 동의안’과 관련, “평화로운 강정에 아픔과 고통을 만들었다”며 도민들에게 사과했다. 

 

김태석 의장은 2일 오후 제36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2009년 12월17일 제267회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절대보전지역 변경 동의안’ 및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처리된 것과 관련, 강정마을 주민 및 도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이 동의안의 처리가 “평화의 섬 제주에 해군기지라는 시작점을 만들었다”며 “또 평화로운 강정에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만들었다. 동의안 처리 이후 연계된 여러 사안들에 대해서도 의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동료 의원들을 향해 “오늘의 결정은 반드시 미래의 결과로 돌아온다”며 “해군기지에 따른 강정과 제주의 아픔은 2009년 12월 제267회 본회의 의결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당시의 결정이 현재 제주의 아픔으로, 갈등으로, 그리고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회는 8대 의회 당시인 2009년 12월19일 ‘절대보전지역 및 상대보전지역 변경동의안’을 재석의원 27명 중 18명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해군기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재석의원 24명 중 21명이 찬성했다. 

 

김 의장은 이를 언급하며 “우리 43명의 의원들이 바라보고 지켜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강정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이다. 오늘의 과오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아픈 미래를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에 앞서 동료 의원들을 향해 “관함식 관련 동료의원님들의 총의가 모여진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 상정보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