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20대 군인이 물놀이를 하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3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41분께 제주 함덕 모펜션 앞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하던 이모(26, 육군중사)씨가 물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경은 주변에 있던 시민 2명과 함께 이씨를 구조, 119에 인계했다. 119는 심폐소생술을 하며 이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발견당시 이씨는 수영복과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군인이라 사건을 육군으로 이송했다”며 “육군에서 주변인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