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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작, 민주주의 심각한 위협 ... 문대림 관여 사실 없길 바란다"

 

30여일 남은 6.13 지방선거 제주판이 법적다툼으로 물들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 측이 원희룡 예비후보 측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원 예비후보 측이 ‘제주판 드루킹’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 고발을 예고했다.

 

원희룡 예비후보 측 부성혁 대변인은 11일 오후 논평을 내고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제주판 드루킹’ 의혹과 관련 “댓글조작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이라며 “합리적 의심 해소를 위해 오는 14일 이 사안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원희룡 예비후보 측 고경호 대변인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가 발표되면 집중적으로 관련기사의 댓글 및 조회수를 조작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를 통해 실시간 검색 순위를 1위까지 올려 해당 기사의 노출과 홍보효과 극대화를 노렸다”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여론조사 기사 댓글 조작사건 관련 자료’를 제시, 댓글 추천수 상승 추이 분석 그래프와 네이버 및 다음 댓글 수 비교 등을 통해 '합리적 의심'을 제기했다.

 

문 예비후보 측은 즉각 이에 반발했다. 문 예비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원 예비후보 측의 의혹 제기는 지지도가 열세에 놓이자 이를 만회하려는 속셈”이라며 “근래 ‘드루킹’ 사건이 전국적으로 이슈화되자 이를 제주도지사 선거에 이용하려는 음해공작”이라고 맞선 것이다.

 

원희룡 예비후보 측 부성혁 대변인은 이러한 문 예비후보의 반박에 대해 “‘제주판 드루킹’ 의혹 제기를 ‘음해’라고 하면서 일축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제기하는 의혹은 ‘합리적 의심’에 근거한 것이고 음해공작이 아니다”라며 “문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기사가 나오면 유독 ‘다음’에서만 댓글과 조회수가 폭증했다. 댓글 조작 때문에 댓글 기준이 강화된 ‘네이버’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왔다면 의혹제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리적 의심을 넘는 물리적 증거는 수사기관이 밝힐 일”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14일 댓글조작 사안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가 직접적으로 댓글 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없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또 “댓글 조작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문 예비후보도 언제든지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대응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대림 예비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은 지난 10일 '문 예비후보가 공사장 민원을 무마하려고 전화를 했다'는 논평과 관련 원 예비후보 측 강전애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거듭되고 있는 부동산개발회사의 쇼핑아웃렛 ‘인허가 로비’ 의혹 공세와 관련 다시 한 번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원희룡 예비후보 측 부성혁 대변인은 이날 같은 시간 또다른 논평을 통해 지난 10일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안한 ‘도덕성 검증을 위한 합동기자회견’ 취지에 동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문대림 예비후보도 도지사 후보의 도덕성 검증 필요성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화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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